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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銀 부실채권 25%증가
입력2001-07-20 00:00:00
수정
2001.07.20 00:00:00
금융청 보고내용보다 실제 보유량 더 많아
일본 대형은행들의 부실채권이 금융청에 보고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일본 금융담당 장관은 금융청이 조사한 결과 일본 대형은행의 부실채권이 그들이 보고한 것보다 25% 가량 많다고 밝혔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야나기사와 장관은 그러나 금융시스템 구제를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준비는 되어있지만 은행의 총체적 위기가 닥치지 않는 한 개별 은행에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자금을 투입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힌 뒤 은행 스스로가 부실채권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15대 대형은행은 장부상 약 18조엔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금융청의 조사결과는 당초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의 예상보다는 적은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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