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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중견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개최한 취업박람회에 200여개 개입에 참여, 5,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KB금융은 6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1 KB굿잡 중견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연다. 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ㆍ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천 남동공단, 반월·시화공단에 소재한 탄탄한 중견 중소기업 200여곳이 참가했다. 총 채용규모는 1,000여명이며 인천정보산업고를 비롯한 34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0여명 등 모두 5,0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의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산업현장을 직접 견학해보는 기회가 제공됐다. 산업현장 견학에는 삼양감속기ㆍ태진이엔지ㆍ세일전자ㆍ장인가구ㆍ한국교세라공업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임영록 사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와 일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KB금융그룹이 우리 사회 최대 현안인 공생 발전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현재 KB굿잡으로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은 1만명을 넘었다. 구인등록 기업도 6,630개에 달하며 구인 공고도 7,000여건이 제공됐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공공기관 예산집행 지침을 수정하기로 기획재정부와 조율을 끝냈다. 이번주 위원회를 열어 수정안건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라며 "정부의 예산집행 지침이 확정된 만큼 각 금융기관들이 사정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신입직원들의 임금을 원상회복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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