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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산업] 롯데百 '고속철 쇼핑객 잡기' 짭짤

롯데백화점이 고속철도를 이용한 원정 쇼핑객 몰이에 나서 짭짤한 재미를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서울역과 가까운 입지적 여건을 갖춘 데다 개통이전부터 중부권 고객 잡기에 위해 고객성향 분석을 마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덕분이다. 그러나 현대ㆍ신세계 등 다른 백화점은 투입비용에 비해 실익이 적다며 본 격 마케팅을 펼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 기간(2~18일) 중 지난 1일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천안과 아산등 중부권 원정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선 결과 매출과 신규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4만명 정도인 천안ㆍ아산 지역 고객(백화점 카드 회원수 기준)의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기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또 올들어 천안ㆍ아산 지역에서 3,000명이 백화점 카드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고속철도를 이용한 원정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특별 전단 배포ㆍ DM 발송ㆍ사은품 증정 등 원정고객 모시기 위해 물량 공세 를 적극 펼친 덕분이다. 특히 세일 중간시점부터 충청권 고객을 대상으로 고속철 1개월짜리 정기권 (서울~천안)을 주는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교통비의 일부를 돌려주는 의미 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5,000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대대적인 판 촉을 벌였다. /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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