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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은 음료병 예뻐졌네

마운틴듀·세븐업·디아망 등 젊은 디자인 담은 용기 선봬


음료업계가 용기에 패션을 가미하고 있다. 마시는 것을 넘어 들고 다니기 괜찮은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층의 호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밝아진 녹색을 입힌 롱넥보틀 형태의 탄산음료 '마운틴듀'를 내놓았다. 페트병 목 부분을 길게 뺀 롱넥보틀은 10~20대 남성에게 역동적이고 경쾌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롯데칠성은 마운틴듀에 이어 12일 1900년대 분위기를 살린 '세븐업(사진)' 빈티지도 내놓으며 복고 패션을 제품에 입혔다. 회사 측은 "음료병을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젊은 소비층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기존 패키지에서 벗어난 외관 리뉴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외관이 슬림하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탄산수 '디아망'을 판매 중이다. 냉장 주입 공법으로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디아망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깔끔한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약품은 이달 초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신제품 '글램'을 선보였다. 캘리그라피와 연두색 띠를 사용해 청량감있는 이미지를 더했다. 이탈리안 미네랄 워터 브랜드 '산펠레그리노'는 독특한 캔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린자몽 맛 '폼펠로' 캔을 출시했다. 산펠레그리노의 상징인 빨간 별과 파란 물결 모양의 산펠레그리노 문양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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