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차에 따르면 1986년 엑셀 수출로 미국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올해 6월까지 총 902만8,42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엑셀 신화'에 힘입어 1986년부터 4년 만에 현지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200만대 판매까지는 9년이 걸리며 고전을 겪어야 했다.
이후부터는 300만대와 400만대를 달성하는 데 각각 3년이 걸린 데 이어 500만대부터 800만대까지는 2년씩 걸리며 판매 속도를 앞당겨왔다.
이번 900만대 달성은 지난해 2월 800만대를 넘어선 지 불과 1년4개월 만이다. 이런 속도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누적판매 1,000만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차종은 쏘나타로 총 222만1,32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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