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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전망/국제경제] 美증시 강세 지속여부 관심
입력1999-11-21 00:00:00
수정
1999.11.21 00:00:00
백재현 기자
지난주초 3년만에 25달러선을 돌파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조치를 내년 3월 이후에도 계속하겠다고 선언하자 26달러마저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브로커들의 사재기가 가세할 경우 이번 주 중 유가가 28달러선을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정부는 22일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나병선(羅柄扇) 석유공사 사장, 김홍경(金弘經)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장현준(張賢俊)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정유 5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석유관련 기관장회의를 열어 긴급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세계 주가는 이번주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0.25%포인트)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18일)를 기록하는 힘을 과시했다.
미 노스웨스턴 대학의 경제학자 마일클 에번스는 『S&P500 지수는 8%, 나스닥종합지수는 20% 이상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상 최대 기업인수합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국 보다폰의 독일 만네스만 인수방안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만네스만 이사회에서 보다폰의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세계최대 이동통신업체가 탄생돼 통신업계 판도에 일대 변혁의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한편 오는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연례 정상회담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려 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역내 경제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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