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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 여객기 격추 인정
입력2001-10-14 00:00:00
수정
2001.10.14 00:00:00
알렉산더 쿠즈무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3일 러시아의 TU-154 여객기가 지난 4일 흑해에 추락, 승객 76명 전원이 사망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실수로 발사한 미사일 때문임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그 동안 우크라이나의 연루설을 부인해왔던 쿠즈무크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당국이 지난 12일 TU-154기의 추락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때문이라고 결론지은 것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트카쇼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드러남에 따라 자신과 부사령관이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이 아직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예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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