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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사람] 윤성환 세경산업 사장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폐타이어 원료 친환경블록 작년 70억 매출"폐타이어를 이용한 재생블록은 환경성이 뛰어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보도블록 뿐만아니라 어린이 놀이터, 테니스코트, 사회체육시설 등으로 수요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폐타이어를 이용해 각종 블록을 만드는 특허기술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윤성환(36ㆍ사진) 세경산업(주) 사장은 이 분야의 시장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매년 버려지는 수만개의 폐타이어를 원료로 고무보도블럭과 고무바닥재를 생산하는 세경산업은 관련업계에서는 부동의 선두주자다.
이미 성남시, 군산시, 제주시 등 전국 20여개 시군의 보도는 세경이 만든 블록으로 장식돼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70억원으로 1년전보다 700% 성장했고 올해도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해 올해부터 요령성 요중현청앞 인민광장은 세경산업이 만든 붉은 블록으로 깔리게 된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개최를 계기로 시장규모가 엄청난 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윤 사장은 "특히 도시미화산업은 중국의 자체기술 미비로 우리기업들의 공략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세경산업(주)은 짧은 기간 급성장하면서 ISO 9002, 14001 인증을 받았으며 중기청선정 우수벤처기업, 조달청 우수제품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경산업(주)의 기업가치는 매출액이나 순익으로만 계산할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타이어를 재생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물론 생산과정에서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않고 2차 공해물질을 발생시키지않는 친환경성이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는 점이다.
세경산업(주)의 무서운 약진이 다소 허황돼 보였던 윤 사장의 꿈을 사막에 세워진 라스베이거스처럼 신기루가 아닌 오아시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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