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이 탈세 의혹에서 벗어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99%(1,400원) 오른 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3%대 급락했던 에스엠이 이날 반등한 것은 추징금을 내면서 탈세 혐의에서는 벗어났기 때문이다.
에스엠은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 추징금 102억3,7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에스엠 관계자는 "세무조사 결과 일본 현지법인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재팬'에서 발생한 매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차이로 인해 법인세 102여억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의도적으로 탈세한 것이 아니라 세법상 계산 착오에 의해 벌어진 일임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탈세를 위해 해외공연 수입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증권가는 에스엠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추징금 규모가 커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탈세와 추징금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면서도 "추징금 규모가 적지 않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에스엠의 순이익 전망치를 31.5% 낮춘 236억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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