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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통큰 동반성장'

중소 협력사 투자기금 110억 마련

기술 자문·복지향상 등 대폭 지원

저금리 대출 등 5,500억으로 확대

'비전 2024'도 선포… 상생 팔걷어

1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해성(앞줄 오른쪽 세번째) 신세계그룹 사장과 안충영(〃 네번째) 동반성장위원장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발전과 유통산업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호재기자

신세계(004170)가 11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 협력사와 상생에 나선다.

신세계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신세계는 동반위에 이마트(139480)(85억원)와 신세계백화점(25억원)을 합쳐 모두 110억원의 동반성장 투자기금을 출연한다.

신세계는 조성한 기금을 △협력사의 역량 강화 및 성과 공유 △우수 상품 판로 제공 및 상품 개발 △상생협력 문화 시스템 구축 △상생모델 실천 4가지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설 투자와 기술 및 경영 자문을 지원하고 인적자원 개발과 복지 향상에 대대적인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자금 지원도 한층 확대한다. 신세계는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한 금융지원책을 5,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협력사의 자금난을 해소해 상생의 토양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중소기업도 간편하게 납품이 가능하도록 '구매 알선 협력 시스템'을 동반위와 공동 운영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관리 시스템'도 마련한다.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신세계 동반성장 비전 2024'도 함께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매년 12%씩 늘려 4,000여개로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의 고용 창출도 현재 6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늘린다는 게 골자다. 지방 식음료업체의 성장을 위해 올해 80개점 350개 수준인 로컬푸드도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공정한 상생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거래 만족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핫라인'과 '헬프라인'도 상시 운영한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사회는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이 동반성장 사업이 실천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을 해외에 알리고 국내 유통산업과 소상공인을 발전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상생과 동반성장은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 자체의 문제"라며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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