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GS리테일에서 매물로 내놓은 GS스퀘어백화점과 GS마트를 인수했다. 롯데는 지난 1월 편의점 바이더웨이에 이어 이번 GS백화점·마트까지 유통가 인수합병(M&A)시장의 대어급 매물들을 싹쓸이하면서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GS리테일은 GS백화점(3개)과 마트(14개) 사업 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는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1조3,4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GS백화점·마트 직원 2,600명에 대해 최저 4년 이상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롯데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 등을 한 뒤 GS백화점·마트를 합병하고 상호도 각각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인수로 백화점은 기존 26개에서 29개로, 대형 할인점은 70개에서 84개로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업계 2위 현대백화점(11개)과 3위 신세계백화점(8개)을 크게 앞서 선두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도 대형 할인점 1위인 이마트(127개), 2위 홈플러스(114개)에는 못 미치지만 구매·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고 1, 2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는 롯데를 비롯해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국내외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가격과 고용승계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롯데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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