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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폭탄테러 40여명 사상

파키스탄 펀자브주 접경도시 시알코트의 한 공사장에서 19일 강력한 폭탄이 터져 최소한 6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인도와 접한 파키스탄 동쪽 국경에서 15㎞ 떨어진 이 도시의 한 혼잡한 건설현장에서 이날 낮 자전거에 장착된 폭탄이 폭발, 교각 하나가 붕괴되면서 현장에 있던 근로자 5명이 즉사하고 한명은 병원으로 후송중 숨졌다. 폭발직후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인도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 인접지역에서는 이슬람 게릴라들과 인도 보안병력 간 충돌과 폭탄테러 등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경찰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공격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지원 결정으로 반미 테러공격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해 놓고 있다.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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