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1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억 4,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했다.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은 증가한 반면 위안화 예금은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12월 360억 달러에서, 1월에는 22억7,000만 달러 늘어난 38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경우 전달 193억7,000만 달러에서 6억4,000만 달러 감소한 187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고, 위안화 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이 차익거래 유인 소멸로 재예치되지 않은 데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로화 예금은 지난해 12월 말 21억2,000만 달러에서 1월 말 현재 22억6,000만 달러로, 엔화 예금 잔고는 지난달 23억7,000만 달러에서 1월 말 24억8,000만 달러로 각각 소폭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72억2,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59억3,000만 달러로 각각 20억1,000만 달러,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부문별로는 공공기업 및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의 예금이 각각 1억 달러 및 18억 달러가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