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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日업체 제소, "산업로봇 덤핑 수출"
입력2003-07-21 00:00:00
수정
2003.07.21 00:00:00
최인철 기자
현대중공업이 일본의 산업용 로봇업체들을 덤핑혐의로 제소했다.
21일 현대중공업은 “일본의 화낙, 야스카와, 나찌, 가와사키 등이 현지가격보다 훨씬 낮은 헐값(국내 내수가격의 60~70%)에 산업용 로봇을 수출, 국내시장의 공정 경쟁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덤핑방지 조사에 대한 요구서를 제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실시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용 산업용 로봇공개입찰에서도 일본업체들은 터무니없는 저가를 제시했다”며 “일본 기업들은 한국 기업의 추격을 사전에 막기위해 노골적인 가격공세를 벌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증빙자료 등을 검토, 덤핑혐의가 충분하다면 조사개시(2달이내)-)예비판정(3~5개월 조사)-)최종판정(3~5개월 실사 및 공청회 개최)을 내리게 된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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