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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 사례 발표

◎중기 기술 선진국 43% 수준/연구기관과 협력 확대 필수/기술력 혁신대책­산업지향 커리큘럼 대학 개발·보급 통해 기술지원 산실돼야/산학시스템 개선점­현장실습 기간 짧고 학생 학점 이수 인식 정부차원 배려 필요중소기업과 전문대학간의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산학협동 사례발표회」가 전문대학 중소기술 협력회 주최로 21일 경남 양산전문대학에서 열렸다. 서울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주요 전문대학교수들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대학과 기업의 기술 교류 사례 발표를 하고 산학협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주제 발표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편집자주> ◇21세기를 향한 중소기업 기술력 혁신대책(안병웅·중소기업청 기술국장)=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은 기업에 따라 세계 일류수준을 달성한 사례도 있으나 대체로 선진국 산업기술의 43%,국내 대기업의 64% 수준이다. 기술 수명주기상 포화기나 쇠퇴기에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이 중소제조업체의 71.4%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체중 기술개발 투자업체는 8.3%,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액 비율은 0.31%로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기술개발자금부족과 기술인력 부족,판매확보상의 애로 그리고 산·학·연 협력의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기술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대학과 연구소 등 연구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은 중소기업의 기술수요에 맞는 산업지향적 커리큘럼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중심적인 지원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 지역내 공동기술협력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종합적인 기술 지원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연구기관도 문호를 개방해 각종 기술정보제공등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능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효율적 산학시스템 운영의 활성화 방안(김태명·정관산업 대표이사)=정관산업은 경남 양산에 소재한 TV브라운관 부품 생산업체로 종업원 1백명의 중소업체다. 지난 95년 양산 전문대학 공업 경영학과와 산학협동을 체결해 대학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다. 산학협동 체결이후 양산 전문대학 공업 경영학과 학생들이 정관산업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하고 있으며 현장 실습 성적을 토대로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또 이 대학 공업 경영학과와 경영. 기술자문 협약도 맺어 경영합리화에 관한 사항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관한 문제 등을 해결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체 실무종사자가 대학 교육에 참여에 강의도 하고 회사 근로자들의 위탁 교육도 실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같은 산학협력체제 구축은 산업체와 대학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협력 시스템을 운영해본 결과 몇가지 개선해야할 점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4주간 현장실습은 제조공정과 현장 특성을 이해하는데 크게 부족한 시간이다. 또 일부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학점 이수 단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장 실습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산학 협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현장 실습을 시키는 산업체에게는 정부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리=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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