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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억'시대 여는 BI기업 탄생할 듯

파워벨리·MAIN-LCD·네오팜등 곧 돌파기대


‘매출 100억’시대 여는 BI기업 나온다 창업보육센터(BI) 입주 기업 가운데 조만간 매출 100억원이 기대되는 ‘알짜 기업’들이 탄생할 전망이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파워랠리ㆍMAIN-LCDㆍ네오팜 등은 올해나 내년께 매출 1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AIN-LCD(대표 조유원)은 지난 2002년 12월 창업과 동시에 금오공과대학 BI에 입주한 기업. 산업 폐기된 TFT-LCD 및 불량 TFT-LCD를 수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해는 1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한 해 산업폐기물로 버려지는 TFT-LCD 패널 규모가 3,000억원을 훨씬 넘기 때문에 이 같은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예상. 회사 관계자는 “TFT-LCD 패널의 재활용이 갈수록 요구되고 있지만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전 세계에서 MAIN-LCD 등 몇 군데에 불과하다”며 “내년 매출은 300억원 정도를 예상할 정도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MAIN-LCD는 사업이 안정화된 지난 2003년부터 매출액 대비 20%를 연구개발 자금으로 쓰고 있다. 올 1월에 금오공과대학 BI에 입주한 전원공급장치 개발 전문제조업체 파워밸리(대표 김찬성)도 유망기업으로 꼽힌다. PDP 모니터와 TV 등 영상기기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국내외 LCD TV 생산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창업 당시인 지난 2003년 매출은 내수 7,100만원에 그쳤으나, 이후 연구개발 성과로 올해는 지난 10월 현재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80%이상. 회사측은 “내년에는 월별 수출액 약 70만 달러 달성이 기대돼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BI에서 지난 2000년 창업한 네오팜(대표 박병덕)은 기능성화장품 및 대체의약품, 산업용 대체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 민감성 피부 전용제품인 아토팜과 제로이드를 출시, 호평을 받고 있다. 6월 결산법인으로 올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60억원을 달성했고, 다음 결산기인 내년 7월말까지 매출액 1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BI에 입주하면 창업초기 단계에서 갖추기 힘든 각종 고가장비 시설을 마련할 수 있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BI 전문매니저의 컨설팅이 합해져 성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연말 기준 BI입주 기업은 3,972개사며, 이 중 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7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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