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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한미銀 파업장기화시 유동성 지원

한국은행은 한미은행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금융권 전체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의 콜 자금 공여와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지원 등의 유동성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현재까지 한미은행의 유동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콜시장에도 단기자금이 풍부한 상태여서 한미은행이 여타 시중은행들과 동일한 금리로 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파업 장기화에 대비, 은행권 전체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유지시켜나가는 한편 한미은행이 자금이 부족할 경우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으로 하여금 콜거래 자금을 공여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콜 시장 등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RP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파업 장기화로 자금부족 규모가 확대될 경우 연 3.50%의 금리에 한도가 5조원인 유동성조절대출을 지원하겠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자금을 상당히 여유있게 확보해둔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인력부족 등으로 결제차질이 빚어질 경우에대비, 필요할 경우 마감시간 연장 등을 통해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조치겠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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