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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특구내 외국인 초ㆍ중ㆍ고교 차 확정
입력2004-02-01 00:00:00
수정
2004.02.01 00:00:00
정승량 기자
내국인도 입학이 가능한 인천경제자유구역내의 외국인 초ㆍ중ㆍ고등학교가 1차로 확정돼 이 학교들이 당초 예정됐던 2008년이전에 개교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초일류 의료기관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유치는 우리 정부가 건물과 의료설비투자비의 대부분을 대고 외국병원은 핵심 의료인력과 병원경영시스템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인천자유구역내 유치협상이 끝난 외국 초ㆍ중ㆍ고등학교 명단을 이달내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구역기획단 관계자는 “대학은 아니지만 학교를 유치하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며 “이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완공이 끝나는 2008년 전에 개교해 경제자유구역 입주 외국인 자녀교육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에는 우리나라 학생들도 현행 외국어고나 예술고 등 특목고처럼 전국 누구나 입학을 신청할 수 있고 입학권은 전적으로 학교장의 재량에 맡겨진다.
1차로 유치가 확정된 이들 외국인학교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공동개발 파트너인 미국 게일(Gale)사가 전적으로 시설투자를 전담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 당국자는 “외국학교 유치와 동시에 추진됐던 세계 초일류 의료기관 유치도 MOU체졀단계지만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의료설비 등 하드웨어 대부분은 한국측이 책임지고 외국병원은 핵심의료인력과 병원경영시스템을 책임지는 이원화된 구조로 유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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