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16억7,458만1,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1% 성장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액이 5억1,259만5,00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는 3억7,083만달러로 무려 250.6% 늘어나 2위에 올랐다. 중국시장 점유율도 22.1%로 작년(9.8%)보다 12.3%포인트나 확대됐다.
명품 화장품의 대명사 격인 프랑스(30.6%)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들어 7개월 만에 지난해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인 2억1천492만6천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위였던 일본(2억6,531만2,000달러)은 올해 우리나라에 밀려 3위로 쳐졌다.
미국(1억9,445만4,000달러)이 4위였고, 영국(8,882만2,000달러)과 이탈리아(2,499만2,000달러), 홍콩(584만8,000달러)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8억3,046만1,000달러)와 일본(3억4,956만1,000달러), 미국(3억2,182만5,000달러)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함께 한류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명품 전략이 한류 열풍 덕택에 중국 현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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