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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나눔경영] 삼성그룹, '드림클래스' 등 사회 곳곳에 꿈·희망 전파

삼성그룹의 저소득층 중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생명이 지난 10월 '2013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맞아 경기도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체육대회 열고 보육원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그룹은 기업시민으로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 철학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이 기업이 커나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튼튼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상생 추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를 이루어 왔다.

지난 1965년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보존과 문예 진흥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후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호암재단, 삼성언론재단, 성균관대학교와 중동학원 등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며 함께 사는 사회의 이념을 구현해 왔다.

이처럼 재단 중심의 공익사업을 추진하던 중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실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1994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삼성사회봉사단 발족에 따라 삼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6대 분야로 나뉘어져 전개되고 있다. 또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열린 장학금, 소년소녀가정 지원,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 등 사회공헌 중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을 살린 대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 중점사업으로는 우선 '드림클래스' 사업을 들 수 있다.

삼성은 2012년 3월부터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드림클래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교육의 불평등 현상을 완화시켜 공정한 출발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삼성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면서 학습의지가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개 주요도시에서 영어, 수학 과목의 주중 방과후 수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강사는 중학교 인근에 소재한 대학의 재학생 중에서 학업 성적, 봉사 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했다.

삼성은 또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전국의 비영리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공부방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간 마련과 환경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공부방 시설 개보수 및 교육자재 제공, 지역 내 우수 프로그램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지역 연계 지원, 야간 보호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전개돼 저소득층 아동과 교사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2009년에는 2006년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추진됐던 '우리아이희망네트워크'와 통합한 '희망+네트워크'를 출범시켜 4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해 삼성 아동복지사업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은 200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일시적인 생활곤란을 겪는 가정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며 한국청소년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열린장학금'은 대부분의 장학금 지원제도가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2004년부터 매월 전국의 소년소녀가정에 학업보조금 2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324억원을 지원해 소년소녀가정이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004년부터는 화재나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나 선천적 기형으로 원만한 사회 생활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얼굴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도 벌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치과 등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 본래의 얼굴을 되찾아 주기 위한 진료 및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이밖에 삼성은 2010년 다문화가족ㆍ공부방ㆍ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7개 설립과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3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부방 지원을 위한 '희망네트워크'를 2011년 공식 개소했으며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투게더음성'도 2011년 공식 출범해 사업 지원에 나섰다.






세계 21개국서 '자원봉사대축제'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삼성은 지난 10월 3주간에 걸쳐 전 세계 21개국에서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 '2013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진행했다.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았다. 올해는 계열사 사장단 31명, 국내외 임직원 봉사팀 3,200여개, 임직원 가족, 협력사 및 파트너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올해 삼성의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는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 나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등의 3대 중점 방향으로 추진됐다.

우선 재능 나눔 활동은 210여개 전문봉사팀의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저소득층 아동 멘토링을 비롯해 제빵, 벽화, 음악, 체육, 마술 등 다양한 취미와 재능을 활용한 재능 나눔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임직원 야구동호회가 삼성라이온즈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리틀야구단과의 시합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후원했다. 또 에버랜드의 사육사, 영양사 등 전문직 임직원 50명은 서울 천호동에 있는 보육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해 재능 나눔 활동을 벌였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은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 8만여명과 함께 걷기대회, 환경 정화,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70여개의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임직원 1,300명이 거제시청 직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장 인근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고, 삼성생명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보육원 아동 1,300명, 경기지역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0개국 70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 2만명이 자매마을 일손 돕기, 지역 환경 정화,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중국삼성은 45개 사업장에서 장원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1심1촌(1사1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활동 등 자원봉사 활동을 중국 전역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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