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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몸살'

3,200만 추석 대이동, 19일 30만여대 脫 서울'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추석을 이틀 앞둔 19일 3,200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부터 밀려드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고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 공항 등도 귀성객들로 붐볐다. ◆공항ㆍ역ㆍ고속터미널 '북적' 서울역은 이날 귀성을 서두르는 승객들로 붐벼 추석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다. 철도청은 이날 임시열차 30편(194량)을 늘려 귀성객 수송에 나섰지만 좌석이 모두 매진됐고, 입석표가 약간 남아있으나 오후로 들면서 이마저도 동이 나 반 환표라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도 주요 노선표가 모두 매진됐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경부선 350여대, 영동선 40여대 등 임시차량이 투입돼 귀성객 수송에 나섰다. 국내선 항공기의 경우 전 노선 예약이 완료됐으나, 각 항공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예약 취소 분을 확인하려는 문의로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고향을 찾기 위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장윤모(39)씨는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 예년보다 하루정도 일찍 귀성에 나섰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걱정이다"면서도 "오랜만에 고향에 가 부모님을 뵐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고 말했다. ◆귀성차량 30만대 이동 경부선과 중부선ㆍ영동선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밤새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도로공사측에 따르면 이날 30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20일에도 32만여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짧은 연휴로 분산효과가 없어 그 어느 때 보다 고속도로 지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루사'로 고향이 큰 피해를 입은 귀성객들은 예년과 달리 걱정스럽고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해야만 했다. 고향이 강릉인 추성용(45)씨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짧아 서울에 머무를 생각이었는데 고향에 수해가 커 부모님을 찾는다"며 "성묘를 마치고 피해 복구에도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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