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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 사상 첫 200억弗 돌파
입력2004-10-25 17:38:00
수정
2004.10.25 17:38:00
관련부품 포함땐 300억 달러도 넘어설 듯
자동차 수출 200억달러 시대가 열렸다. 특히 부품을 포함하면 올해 자동차 관련 수출액은 3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 수출(완성차+중고차+현지조립형반제품(KD))액이 26일(통관기준) 200억달러를 돌파, 이달 말까지 2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억달러 돌파는 지난 9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후 8년 만이다.
부문별로는 완성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2% 늘어난 183억달러, 중고차 및 KD가 68.0% 늘어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 수출 연간 누계는 이달 말 185만대를 돌파해 지난해 연간 수출량(181만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오는 11월 중순께 자동차 수출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국산차의 해외시장 판매 급증과 해외 현지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올들어 누적 수출액이 10월 말 기준 5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련 총수출액은 312억달러로 추정돼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미국ㆍ서유럽 시장의 회복세, 국내업체의 해외 딜러망 확충, GM대우차의 수출 본격화, 수출 차종의 다양화 등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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