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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인재 속속 영입


-권준 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영입 미국법인 대표로 -부동산 투자 영역 확대 위해 관련 전문가도 발탁 미래에셋이 해외사업 확장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권준(사진) 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을 영입해 이르면 이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법인 대표(부사장)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예일대학교 등에서 금융학을 공부하고 1996년 골드만삭스 홍콩법인에 입사한 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등을 거쳤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법인은 올 2월 푸르덴셜, 얼라이언스번스틴, 메릴린치 등에서 근무한 존 카페시(John M. Capeci)씨를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미래에셋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캐나다 자산운용사를 인수했지만 여전히 미국 법인은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이라며 “사업 확장을 위해 늘 기업 인수ㆍ합병(M&A) 대상과 인재를 물색하고 있고 앞으로 권 대표가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법인 역시 해외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국내 부동산 투자 영역을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위주에서 호텔, 백화점 등 상업빌딩과 골프장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호텔ㆍ리조트 기업인 스타우드와 인터컨티넨탈 본사 출신의 프랜차이즈 전문가 2명(차장급)을 영입했다. 미래맵스운용 관계자는 “최근에는 부동산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의 투자대상을 검토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며 “매년 회사의 순이익은 외형확장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인재영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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