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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장과 신공장 건립 등을 계기로 글로벌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오는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창호(사진) 삼목강업 대표는 "올해 초 충남 보령 공장의 설립이 완료되면 생산량이 8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증시 상장에 따른 회사 이미지 제고와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목강업은 자동차용 판 및 코일스프링 전문제조회사다. 1959년 삼목 스프링 제작소로 시작해 지난해 영흥철강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주요 제품은 승용차 및 화물차, 버스 등 상용차에 적용되는 코일 스프링과 겹판 스프링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물론 르노자동차와 타타자동차 등이 주요 공급처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삼목강업업의 2011년 매출액은 614억1,000만원으로 2009년보다 168억2,200만원 가량 늘었다. 2011년도 영업이익도 2009년(26억6,700만원)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지난 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476억6,600만원, 43억3,000만원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목강업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또 한번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상장으로 유입될 자금을 보령 공장 설립에 투자해 회사 이미지 제고와 생산량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게 삼목강업의 전략이다. 삼목강업은 코스닥 상장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가운데 95%인 85억6,239만원을 보령공장 설립에 투자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설계를 시작한 보령 공장에는 총 287억원 가량이 투자된다"며 "이미 투자된 157억3,600만원 외에 신규 투자금액 130억2,000만원을 공모자금과 금융권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자동차 등 주요 매출처의 승용차 생산 증가에 따라 공급 물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 초 충남 보령공장 설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스프링 생산규모가 연간 500만개에서 9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시장 진출과 생산 품목 확대도 삼목강업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 들이고 있는 분야다. 오는 2015년 양산을 목표로 수테빌라이저바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보령 공장 완공으로 생산량이 확보되면 일본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삼목강업은 기술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 받은 기업"이라며 "제품 다변화와 생산량 확대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 공략의 첫 무대는 일본"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직원은 물론 주주들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연이은 성장과 꾸준한 배당으로 직원과 주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육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 이틀간 실시… 희망공모가 3500~3900원 안현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