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5만원선을 회복했다. 30일 LG마이크론은 전날보다 4,850원(10.11%)오른 5만2,800원에 마감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만원선 회복은 지난 4일이후 20여일만에 처음이다. LG마이크론은 지난 12일이후 13일동안 16, 25일 이틀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증권은 “LG마이크론의 영업이익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악재가 반영돼 역사적 저점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LCD용 포토마스크를 비롯해 섀도마스크, PRP(PDP후면판) 등 LG마이크론의 주력부문 대부분이 LCD산업 경기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하반기 LCD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마이크론의 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마이크론은 브라운관(CRT)중심에서 PDP, LCD등 평판디스플레이(FDP)부문으로 사업구조가 급속히 전환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매출액은 전달보다 5.2% 감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CRT 재고조정이 5~6월중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매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내년에는 PRP부문의 이익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3% 증가할 것”이라며 “사업구조 다각화가 시작된 2003년이후 평균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내년 적정주가는 7만9,703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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