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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턴들 해외 현장 체험

3개월간 UAE·카타르등서

두산중공업이 인턴직원들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턴직원들에게 단순 복사나 심부름 같은 허드렛일을 맡기는 것과 달리 실무능력 향상과 글로벌 감각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25일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24명의 인턴직원들을 국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UAE)ㆍ카타르ㆍ인도ㆍ필리핀 등 해외 발전ㆍ담수 플랜트 현장에 배치해 현장업무를 체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현장업무 체험의 경우 개인별로 멘토를 선정해 공항 입국부터 해외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업무 점검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의 내실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턴직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타르 카탈룸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인턴십을 수료한 임대영씨는 "보통 인턴과정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일하고 어떤 곳은 업무다운 업무를 전혀 시키지 않는다고 하는데 두산중공업은 달랐다"며 "이번 과정은 자재, 시공, 도면 출도, 클레임 관리 등 실제 업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시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턴과정 성적이 우수한 이수자는 입사 희망시 서류전형이나 실무면접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종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전무는 "해외 현장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실무경험을 통한 업무능력 배양 등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인턴들의 취업경쟁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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