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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저축은행 17일부터 영업 시작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 고객들은 오는 17일부터 새로 설립된 하나저축은행을 통해 다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제3차 정례회의에서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의 자산 및 부채를 계약이전 받은 하나저축은행에 대해 상호저축은행업 영업인가를 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하를 맡긴 예금자들은 신설 저축은행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농협 등 인근 지급대행지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보험금 5,000만원을 지급받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파산재단의 배당을 통해 지급 받는다.

하나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하나저축은행은 9일 증자(1,180억원)을 통해 자기자본을 1,200억원에서 1,300억원로 늘린 뒤 영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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