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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개인·기관 '사자' 사흘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금요일 하락 징크스를 떨쳐내고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6일 7.07% 오른 1,594.58포인트로 끝마쳤다.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 한때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58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3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8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60억원의 '팔자 우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가 1,08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920억원의 '사자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4%), 운수장비(-0.26%), 은행(-0.15%)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화학(1.12%), 통신업(1.06%), 음식료품(0.82%) 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9% 오른 74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0.88%), 신한지주(0.24%), LG전자(0.94%), LG화학(1.65%) 등도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KB금융(-0.41%), 현대중공업(-2.59%), 현대모비스(-0.34%)는 하락했다. 이밖에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지분매각 소식에 3.23% 하락했지만 STX조선해양(2.58%), STX엔파코(1.81%) 등 STX그룹주들은 STX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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