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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매매 적색지역' 24곳 대대적 합동 단속
입력2006-04-27 16:33:05
수정
2006.04.27 16:33:05
최근 신ㆍ변종 성매매업소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 업소가 몰려 있는 전국 24곳이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돼 집중 단속된다.
경찰청은 전국 지방청별로 성매매 적색지역 1∼2곳을 지정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일대를 비롯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호텔 일대, 부산시 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일대 등 24곳이다.
경찰청은 특히 역삼동(118개 업소)과 부산시 진구 서면(207개),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구리시장 일대(446개), 천안시 두정동 택지지구 내(219개) 등 4곳은 관할 경찰서만으로는 효율적인 단속이 어렵다고 보고 직접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각 지방경찰청도 관내 적색지역 중 한 곳씩을 ‘직접 관리지역’으로 지정, 단속에 나선다.
성매매 적색지역은 그동안 성매매 단속이 집중됐던 성매매집결지보다는 안마시술소ㆍ유사성행위업소ㆍ휴게텔ㆍ퇴폐이발소 등 신ㆍ변종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지역 위주로 지정됐다.
경찰은 각 지방청과 경찰서의 풍속업소 단속 전담반도 확대 편성해 성매매가 기업형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업소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며 인근 업소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달 17∼23일 전국 안마시술소의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해 성매매 88건, 청소년 영업 8건 등 248건을 적발, 업주 등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다음달 3일까지 이들 성매매ㆍ퇴폐영업을 하는 안마시술소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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