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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생 흡연율 낮아져
입력2002-09-13 00:00:00
수정
2002.09.13 00:00:00
범사회적인 금연 분위기와 학교 절대금연 구역지정 등의 여파로 서울시내 중.고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7월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서울협의회에 의뢰해 서울시내 30개 초.중.고교의 학생 3천2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고등학생은 작년 6월 23.7%에 달했던 흡연율이 올 1월에는 19%로 낮아진데 이어6월에는 16.9%로 떨어졌다.
남학생은 작년 6월 27.6%에서 22.7%로, 여학생은 19.5%에서 10.7%로 낮아졌다.
일반계 남학생은 작년 6월 22.7%에서 18.1%로 1년새 4.6%포인트, 여학생은 12.5%에서 5.4%로 7.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실업계는 남학생이 48%에서 40.4%로 감소했으나 일반계에 비해 여전히흡연율이 높았고 여학생도 43%에서 29.3%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문계 남학생보다도흡연율이 높았다.
중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4.5%, 여학생은 3.9%로 전체 평균 4.2%를 기록, 작년 6월보다 7.5%포인트 줄었다.
초등학생은 흡연경험률이 11.9%, 흡연율은 1.1%로 조사됐다.
흡연량은 고등학생의 경우 28.5%가 하루 1∼4개피, 35%는 5∼10개피로 나타났고상습흡연에 빠지는 시기는 중학교 1학년∼고교 1학년으로 나타났다.
흡연학생중 금연을 시도해봤다고 응답한 학생은 고교생의 경우 80.4%, 중학생은70.7%에 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인 금연분위기 등에 힘입어 학생들의 흡연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실업계 고교 등을 중심으로 흡연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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