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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한국, 남자 개인 전원 탈락

한국 남자 궁사들이 2004아테네올림픽 개인전에서 단 한명도 메달권에 오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8강전때 팀 커디(호주)에 111-112로 석패하는 등 3명 모두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박경모는 3엔드까지 84-84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엔드 첫발을 8점에 꽂아9점을 쏜 커디에 4강행 티켓을 내줬다.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임동현(충북체고)도 8강전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야마모토 히로시(일본)에 110-111로 무릎을 꿇었다. 임동현은 1엔드까지 28-28로 동점을 이뤘지만 2엔드 첫발이 8점에 그치며 3엔드까지 81-83으로 밀렸고 4엔드 들어 10점 2개를 꽂았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 장용호(예천군청)는 복병 커디에 165-166으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커디의 돌풍에 2명이 연달아 패했다. 장용호는 4엔드까지 110-111로 뒤지다 5엔드에 10점 2개를 꽂으며 138-137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157-156이던 6엔드에서 마지막발을 8점에 꽂아 10점을 쏜 커디에패했다. 마르코 갈리아조(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야마모토를 111-10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커디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는 21일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19일 전적 ▲양궁 남자 개인 1.마르코 갈리아조(이탈리아) 2.야마모토 히로시(일본) 3.팀 커디(호주)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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