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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IFRS시스템 시장 잡아라"

"금융권·상장사 2011년 도입 의무화"··· 전담조직·인력 확보 박차

국내 IT서비스 업계 ‘빅3’가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선두 업체들은 IFRS 시스템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011년부터 금융기관을 비롯 모든 상장사에 IFRS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처럼 IT서비스 업계가 IFRS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IFRS 관련 시장은 향후 3년간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금융 시장 및 상장사를 중심으로 약 5,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IFRS 시스템 수주 건이 잇따를 전망이다. 삼성SDS는 이미 2006년 초 자본시장통합법, IFRS 등 새로운 금융 IT서비스 시장발굴을 위한 조직을 구성했으며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을 채용해 IFRS 적용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내주에는 IFRS 관련 금융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LG CNS는 올 들어 IFRS 전담조직을 정식 발족하고 대형 금융IT사업의 성공적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IFRS 관련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이 조직을 중심으로 금융 전문 인력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금융권 영역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SK C&C 역시 금융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향후 발생할 대형 금융 사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약 150명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자산가치평가, 연결회계 등 선진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는 IFRS 관련 시장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특히 올해 말부턴 일반 기업 시장도 열릴 것”이라며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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