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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 디자인이 보다 크고 쉽게 정보를 표기하는 형태로 바뀐다.
라벨 크기를 확대하고 에너지 비용 산출 근거를 명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하도록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효율관리기자재운용규정’을 9월1일자로 개정·고시하고 2016년 7월부터 출시되는 제품에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은 라벨 디자인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에너지 정보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소비자 관심이 높은 에너지 비용 표기는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크기를 확대했다. 주요 가전제품의 경우 에너지 비용에 관한 구체적 산출 근거를 명시해 소비자들이 제품 사용 시간 등을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효율 라벨의 크기도 ‘원형’에서 ‘반원+직사각 형태’로 확대(세로7㎝=>9.5㎝)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선안이 적용되면 효율이 우수한 제품 보급이 촉진될 것”이라며 “새롭고 다양한 제품 디자인 개발 등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다양해져 가는 디자인으로 등급 라벨의 제품 부착이 어려운 만큼 부착 위치와 방법 등을 유연하게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소형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라벨 표시 축소비율을 60%로 완화(현 75%)하고 TV·밥솥·공기청정기 등 디자인이 빠르게 변하거나 소형화하는 품목은 에너지 정보 권리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부착 위치를 확대한 것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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