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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제품 손질 잘해야 옷맵시 살아요

가죽 제품은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한 번 살 때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서 제대로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을 고를 때 염두에 둬야 할 요령은 가죽의 결이나 색상, 두께가 좌우 균일하고 매듭이나 가장자리 마무리가 잘 처리돼야 한다는 점이다. 맵시를 살리면서 몸에 잘 맞는 것은 기본.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골라도 손질이 엉망이면 제대로 옷 맵시를 살릴 수 없다. 세탁을 할 때는 반드시 가죽의류 전문 세탁소에 맡길 것. 또 입기 전에 뒤집어서 다림질 천을 대고 다려 주면 겉모양이 훨씬 좋아 보인다. 가죽 옷을 옷장 안에 보관할 때는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커버를 씌워주도록 하자. 가죽 종류별 손질법은 다음과 같다. ◇일반가죽= 먼지는 마른 수건이나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주고, 물에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건조를 시킨다. 마찰이나 기름 등으로 오염됐을 때는 크림이나 액상류 가죽전용 클리너로 닦아 주고, 벤젠이나 신나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세무= 가벼운 오염이 스며들어도 얼룩이 되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주는 것이 좋다. 액체가 묻어 더러워졌다면 거즈나 기름종이로 가볍게 두드려서 닦아 주자. 그대로 두면 말라붙어 제거하기 어렵게 된다. ◇누벅= 세무와 손질법은 같지만, 입을수록 닳아서 반질반질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오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탈색될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토스카나ㆍ무스탕= 입은 후 반드시 스폰지로 문질러서 먼지를 없애주고, 비에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한 후 손으로 비비듯이 털어주면 빗자국을 제거할 수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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