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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저평가매력+중국 시장 긍정적…대우증권

농심이 저평가매력과 함께 고가(高價) 라면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수할 만 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3일 유가증권시장의 농심에 대해 “주가 하락에 따라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로 2004년 이후 최저치”라며 “이 회사의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고려할 때 음식료 유니버스(대우증권 분석 종목) 평균 PER 11.3배에도 못미치는 만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농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농심의 주가 부진은 라면 가격 인하와 판매량 감소,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관련 손실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3ㆍ4분기 이후 밀가루 가격안정과 환율 하락으로 점차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시장 신제품 출시와 고가 라면을 통한 국내 시장 공략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화 전략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라면시장 정체를 프리미엄 라면 출시를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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