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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심 '포스트 탈레반' 논의 본격화

부시, 주말 APEC참석 새정부 수립방안 조율미국을 중심으로 '포스트 탈레반(탈레반 이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스트 탈레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미국은 또 탈레반 이후 새 정부 구성을 위해 리처드 하스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아프간 특사로 임명했으며, 다양한 아프간 종족들과 유엔 및 관련국들과 새 정부 수립에 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라크다르 브라히미 아프간 유엔 특사와 만나 아프간 장래를 논의했다. 이와 함께 모하메드 자히르 샤 아프가니스탄 전 국왕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그는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권좌 복귀를 논의했으며, 탈레반이 실권할 경우 아프간에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히르 샤 전 국왕이 재집권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이어지면서 탈레반 반군 북부동맹도 탈레반의 군사 요충지를 압박하며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북부동맹은 아프간 북부 최대 전략도시인 마자르 이 샤리프 5㎞지점까지 진격, 탈환이 임박했으며 탈레반 병력 4,000명이 투항해 오는 등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탈레반측은 직접적 논평은 하지 않았으나 쿠드라툴라 자말 탈레반 정보장관은 반군측의 '탈레반 병사 4,000명 투항설'을 일축했다. 탈레반은 또 미국의 계속된 공습으로 동부 카람에서만 민간인 200명이 숨지는 등 모두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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