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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에 김 값 30% 올라

수온 상승에 따른 생산량 저하로 김 값이 작년보다 30% 가량 올랐다.

23일 서울시농수산물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재래김(상)의 가격은 1속에 9,651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거래가인 7,301원보다 32.2% 오른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김 주요 산지인 남해와 서해 수온이 예년보다 0.8~1℃정도 올라 출하량이 감소한 것을 이유로 보고 있다.

보통 김은 늦가을인 10월 말에서 11월께에 나타나기 시작해 겨울과 봄에 번식하며 특히 바다의 평균 온도가 영상 1∼7도일 때 가장 잘 자란다. 그러나 수온이 높아지면 품질과 출하량이 떨어진다.



롯데마트는 김 출하 시기에 맞춰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햇김인 ‘양반김 참기름 식탁김(20봉)’을 정상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장혜진 롯데마트 건해산물 상품기획자는 “수온 상승으로 현재 거래되는 재래김의 품질이 예년보다 다소 떨어지고 출하량도 감소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상 품질의 재래김 가격도 예년보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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