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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궁 마케팅' 차질
입력2006-06-06 14:31:48
수정
2006.06.06 14:31:48
현대.기아차는 오는 7-10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 개막식과 대회에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불참하게 됨으로써 양궁을 활용한 마케팅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국제양궁연맹(FITA)이 양궁월드컵에 연맹 명예부회장인 정 회장과 대한양궁협회 및 아시아양궁연맹(AAF) 회장인 정 사장을 초청했으나 정 회장 구속 등으로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 동안 한국 및 세계 양궁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정회장과 정 사장이 이번 행사에 불참하게 됨으로써 한국 양궁의 위상과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양궁월드컵은 양궁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설된 대회로, 이번 2차 대회에는 38개국 204명이 참가하며, 한국은 선수 8명을 포함한 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정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7-8일 뮌헨에서 열리는 FIFA 총회와 9일 월드컵 개막전 등에도 초청됐으나 참석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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