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반등하며 다시 1,680포인트선으로 올라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15포인트(0.55%) 상승한 1,681.82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4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4억원, 1,096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떨어뜨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전기전자(1.25%), 운수장비(1.25%), 증권(0.1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기가스(-0.91%), 은행(-0.72%), 기계(-0.13%), 화학(-0.69%)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0% 오르며 80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1만5,000원까지 오르며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도 패널가격의 반등 기대감이 나오면서 3.69% 오르고 현대차도 1.73% 오르는 등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건설주들의 경우 대규모 중동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현대건설(4.45%), 삼성엔지니어링(4.38%), 현대산업(2.17%) 등이 크게 올랐다. NHN도 3.26% 상승하며 19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부각되면서 13.56% 급락했다. 상한가 12개 등 42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해 37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40만주, 4조6,157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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