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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스, 공모가 대비 130% ‘대박’

신규 상장주인 디보스가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공모가보다 130%나 올라 수익률 대박을 터뜨렸다. LCD TV 제조업체인 디보스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2,900원의 두배인 5,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가격제한폭인 6,67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이달 상장한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26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진화글로텍은 거래 첫날 기준가가 공모가보다 14.17% 높은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한가 1,575원으로 마감했고 도움은 공모가보다 69.8% 높은 9,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한가인 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었다. 디보스의 대박 배경은 공모 첫날의 시장분위기와 LCD 업종의 호황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주의 경우 공모 첫날 시장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시장분위기가 좋을 때 거래를 시작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대만을 비롯해 한국의 LCD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디보스의 강세는 한 때 코스닥 공모시장에서 유행하던 124% 클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당시는 상한가가 12%라서 최고 124%까지 상승이 가능해 그런 말이 나왔는데 현재는 가격상승폭이 15%로 확대돼 최고 130%의 수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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