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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학교 진입탈북자 4명 입국
입력2004-07-16 08:44:54
수정
2004.07.16 08:44:54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독일학교에 진입했던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탈북자 4명이 16일 오전 5시50분 싱가포르발 대한항공 KE64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탈북자들은 이날 공학도착후 입국소감을 묻는 취재진의질문에 짤막하게 "좋습니다"라고만 밝혔다.
독일 정부는 이들이 독일학교 진입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한 점을 감안해 중국 공안에 신병을 인계하려 했으나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중국 당국과의 교섭을 통해제3국행을 허용한 뒤 한국 정부에 신병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들의 베이징 독일학교 진입은 2002년 9월(15명), 지난 2월(8명), 6월1일(5명), 6월30일(4명) 등 4차례이며 대부분 서울로 무사히 송환됐다.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탈북과 한국행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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