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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당 합당 사실상 무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정동영 신당, 이인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간 후보단일화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오충일 신당 대표는 21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대표와 협상단장이 참여하는 4자회담 또는 후보를 포함한 6자회담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유종필 대변인의 국회 브리핑을 통해 “신용불량 집단과는 어떠한 대화도, 협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분명하게 밝힌다”며 거부 답변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양당 후보와 대표 등 4자회동 합의내용 중 전당대회 내년 6월 개최 항목에 대해 신축적인 양보를 할 수 있다고 한발 양보했지만 신당 측이 당초 5대5로 합의했던 합당 지분배분을 7(대통합신당)대3(민주당)으로 추가 양보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협상이 틀어진 상태다. 양당의 합당은 이날 협상 재개 불발로 사실상 물 건너갔다. 대선 일정과 정당법상 절차를 감안, 늦어도 이날까지 통합 협상을 마무리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당의 통합 일정상 22∼23일 이틀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대선후보 등록 전인 오는 24일까지 선관위에서 합당신고서가 수리돼야 한다. 정당법상 후보등록 개시일 이후 합당신고서가 접수되면 선거일(12월19일)로부터 20일이 지나야 그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투표용지와 홍보물 등에 ‘통합민주당’ 등 통합된 새 정당의 명칭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통합의 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후보등록 후 상황 변화에 따라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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