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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스틸, 태풍 카트리나 수혜주(?)

태풍 `카트리나'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코람스틸[046210]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코람스틸은 건축용 철못과 자동차 볼트류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976년설립돼 2000년 8월 상장됐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수출 131억원, 내수 152억원 등총 283억원을 기록했다. 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람스틸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후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키워 상한가인 1천750원에 도달, 지난달 31일 이후 3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태풍으로 피해를 본 가옥 등 건축물을 복구하는데 철못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코람스틸의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코람스틸의 미국쪽 수출비중이 90%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 호주 등 기타지역은 10%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코람스틸에는 아직 철못에 대한 미국쪽 주문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람스틸 관계자는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태풍과 관련해 추가로)주문받은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는 "태풍 카트리나로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피해복구에 건축용 못의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라면서 "코람스틸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람스틸은 예상 밖의 호재를 만났으나 회사 분위기는 밝지 못하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무선멀티미디어시스템 개발업체 인수를 통한신규사업진출을 추진하다 결렬됐고, 대표이사가 시세조종 혐의로 증권선물거래소에의해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이다. 코람스틸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됐지만 아직 조사를 받는 단계는 아니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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