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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기술수출 늘어난다
입력1999-04-28 00:00:00
수정
1999.04.28 00:00:00
한국의 기술이 세계 곳곳에서 개가를 올리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기가 D램용 화학재료 양산기술을 스위스에 수출한다.
현대는 4기가 D램 이상의 고집적 반도체생산에 사용되는 화학재료인 ARF(아르곤플로라이드) 감광제 제조기술을 스위스 클라이언트사에 제공, 매출액에 대해 일정액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은 초미세 회로를 웨이퍼에 전사시킬때 사용되는 고분자 원료로 고집적도 반도체 제조공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원료다.
이 제품은 특히 반도체 회로선폭을 0.11미크론(1미크론:1,000만분의 1㎜) 수준까지 미세화할 수 있어 4기가 D램 개발을 2년정도 단축할 수 있고 256메가D램 생산에 적용하면 웨이퍼당 칩생산개수를 대폭 늘릴 수 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지난해 8월 국내 모 업체와 감광제 제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이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이 분야에서만 6,000만달러이상의 기술료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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