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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슬래그시멘트공장 준공/180만톤규모…내년 단양공장 증설

◎정보통신분야 진출 등 제2창업 선언성신양회(회장 김영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연산 1백80만톤규모의 슬래그시멘트공장을 준공, 이 시장에 신규참여하고 정보통신사업을 강화하는 등 제2창업을 선언했다. 성신양회는 17일 충북 단양공장에서 김관영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존 시멘트사업 강화와 함께 정보통신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신은 특히 시멘트사업강화를 위해 18일 충북 부강에 7백여억원을 투입한 슬래그시멘트공장을 준공하고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슬래그시멘트는 일반시멘트에 비해 강도가 높고 방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항만과 해안등 해수공사와 댐공사에 적합한 시멘트로, 성신양회는 이 공장준공을 계기로 그동안 공급애로가 심했던 수도권과 중부권, 전북일원에 제품을 집중공급하기로 했다. 성신양회는 또 98년 3월말까지 충북 단양공장에 3천5백억원을 추가투자, 연산 3백30만톤규모의 6호라인 증설공사를 완료해 모두 1천1백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키로 했다. 성신양회는 이와함께 지난해 말 인수한 (주)한원을 통해 개인휴대통신(PCS)부품사업을 확대하고 지난 95년 인수한 (주)방원금속에 추가투자, 주물사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지난 67년 성신화학(현 성신양회)으로 출발, 현재 9개 계열사에 8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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