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EU를 상대로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에 따라 그간 경기회복세를 보이던 EU가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EU의 국내총생산(GDP) 중 러시아 수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그친다.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 내외에 불과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러시아의 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EU가 받는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EU경제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향후 러시아의 수입금지 조치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금지 품목이 확대될 경우 EU의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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