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 1,61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4포인트(1.29%) 오른 1,615.1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및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국채 매입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연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반 순매수가 장 중 내내 지속되며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28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776계약을 순매수하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도했다. 기관 역시 6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06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끝에 2,907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보험(3.52%)과 전기ㆍ전자(2.93%), 금융업(2.2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업(-1.75%)과 운수장비(-0.16%)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3.49%)와 하이닉스(2.14%), LG디스플레이(1.16%) 등 대형 IT주가 선전했다. 신한지주(2.90%)와 KB금융(0.72%) 등 은행주도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 NHN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몰리며 이날(4.14%)을 포함,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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