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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0명중 1.5명 자원봉사
입력2003-10-20 00:00:00
수정
2003.10.20 00:00:00
조충제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1,000명중 1.5명 꼴로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일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센터로 지정된 전국 957개의 자원봉사자 사업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는 모두 7만1,521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0.15%에 불과했다.
인증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12만5,231명인 데 반해 실제로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7만1,521명으로 등록 자원봉사자의 57%만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 매월 1회 이상 정기적, 지속적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1,439명으로 실제 자원봉사자 7만1,512명의 2%에 지나지 않았다.
자원봉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봉사시간은 23시간, 평균봉사횟수는 6.62회였다. 자원봉사자 가운데 여성은 69.48%, 남성은 30.52%로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에 달했고, 남성의 연간 평균 봉사시간은 19.72시간, 여성은 24.35시간으로 여성이 봉사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직업별로 학생이 51.13%, 주부가 24.20%로 사회복지시설에서 펼쳐지는 자원봉사 활동 또한 전 계층에 걸쳐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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