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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도소미술전] 창살아래 자유몸짓 그림에 담아

군산교도소는 한국미술협회 군산시지부와 예총 군산시지부의 협조를 얻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군산시 나운동 시민문화회관 별관(나운동사무소 3층)에서 「군산교도소 재소자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이 전시회에는 재소자 6명이 시화와 서예·한국화·서양화 등 총 120점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 작품들은 99 교정작품공모전이나 일반 미술대전에 출품돼 입·특선을 차지한 수준 높은 것들이다. 모두가 중·고교 졸업자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이들 재소자가 미술전시회까지 갖게 된 것은 교도소측이 재소자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지난해 10월께 미술반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이들은 매주 월요일 한국미술협회 군산시지부장인 서양화가 이승우(李承雨)씨 등 회원들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았고 매일 4시간씩 시간을 따로 내서 집중적으로 실습을 했다. 재소자 김모(35)씨는 『사회에 있을 때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었지만 교도소측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게 됐다』며 『출소해서는 화가가 돼 미술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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