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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LG화학공장] 발암물질 대량 배출

특정 대기유해물질이며 발암성 물질인 염화비닐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여천공단 LG화학 공장에서 하루 평균 2.1톤이나 배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규제기준도 없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이 공장은 지난 97년 조사결과 염화비닐이 미국의 규제기준인 10PPM보다 최고 57배나 초과했으며 이후 자체적으로 집진과 세정 공정으로 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하고있으나 여전히 배출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 97년 여천공단의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 성일포장, (주)국제와 시화공단의 조양화학, 성림유화 등 8개업체에 대해 염화비닐 배출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6개업체에서는 염화비닐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LG화학은 일부공정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순간 측정치가 최고 577.5 PPM, 2차 조사에서 336PPM이 측정됐으며 한화종합화학은 1차에서 3.4 PPM 검출됐으나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76년 지어진 LG화학 공장의 경우 염화비닐 회수 비율이 낮아 배출량이 많지만 지난 97년 신설된 한화공장은 염화비닐을 회수·정제해 재이용하는 방식이어서 배출농도가 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결과 LG화학에서 염화비닐이 1일평균 2.1톤 배출돼 국내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정부의 규제기준이 없는 상태지만 자체적으로 세정탑과 회수탑 공정을 개선해 현재는 97년 당시의 10%수준으로 염화비닐 배출량을 줄였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염화비닐 등 특정 대기유해물질의 공정시험방법을 올 상반기중에 제정, 고시한뒤 연내 염화비닐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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